더 그레이: 생존을 향한 투쟁, 의지가 꺾이는 순간 쓰러진다! 흔히 우리의 삶이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해 표현을 할 때 '험하고, 고통스럽고, 고독한' 등의 형용사를 앞에 달곤 한다. 그 험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혼자서 헤쳐나가기에는 너무나도 감당하기 어려운 역경이 앞을 가로막기도 하고, 그러한 고난에 맞서 고통스러운 과정을 .. 영화。kⓘnⓞ。 2012.02.29
디센던트: 허망한 웃음과 허탈한 분노가 뒤섞이는 삶, 그래도 훈풍은 분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내, 이윽고 이어지는 의사의 뇌사 판정에 남편인 맷 킹(조지 클루니, George Clooney)는 두 딸을 양육하는 문제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아내의 부재를 통감하며 착잡한 마음을 지울 수 없는 상태에 다다른다. 작은딸인 스코티(아마라 밀.. 영화。kⓘnⓞ。 2012.02.27
슬랩스틱 브라더스: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은 삶의 쌉쌀한 눈물로부터 억지 설정과 막장 구성 혹은 우리의 삶과 대부분 무관한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TV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편이다. 특히나 이른바 '트렌디하다'라고 일컬어지는 또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변주이거나 변형판인 가벼운 드라마는 더더욱 그렇다. 간접광고의 홍수 속에 상위 한 자리 수 비율에 .. 영화。kⓘnⓞ。 2012.02.15
50/50: 절망과 희망, 눈물과 웃음, 슬픔과 기쁨이 뒤섞이는 게 인생 교통사고가 나는 것이 두려워서 운전 면허증도 따지 않았고, 아침이면 건강을 위해서 조깅을 하는 아담(조셉 고든 레빗, Joseph Gordon Levitt)은 매사에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지만, 방송국의 라디오 작가로 일하며 성실하게 지내는 평범한 청년이다. 그에게는 다소 게으르고 .. 영화。kⓘnⓞ。 2012.01.04
비기너스: 변화하고 싶어? 그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해! 건조한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지내던 올리버(이완 맥그리거, Ewan McGregor)는 어느 날 친구들의 부추김으로 파티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애나(멜라니 로랑, Melanie Laurent)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시작의 부분에서 보자면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 볼.. 카테고리 없음 2011.12.09
네 번: 끝은 곧 시작이고 출발은 이내 멈춤과 만나는 것, 삶은 그러하다 이탈리아 남부 지방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염소를 기르며 홀로 살아가는 노인은 온종일 기침이 끊이지 않으며 앓고 있는데,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라는 게 고작 힘들게 짠 염소의 젖을 교회에 가져다주고 받는, 교회를 청소하면.. 영화。kⓘnⓞ。 2011.12.07
트리 오브 라이프: 삶의 나무, 그 가지에는 무엇이 달려 있을까? 영화는 성경에 있는 욥기의 두 구절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그때에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 은둔하는 철학자 감독의 영화는 신의 존재와 .. 영화。kⓘnⓞ。 2011.11.11
꽁치의 맛: 나이 들고 늙어가는 삶의 쓸쓸함과 고독감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과 더불어 일본 영화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 그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나에겐 그의 유작인 이 영화가 처음이다. 다다미 샷이니, 360도 편집이니, 규격화된 구도 등의 것들로만 알던 그의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과연 내가 그의 .. 영화。kⓘnⓞ。 2011.09.21
세상의 모든 계절: 혼자인 존재의 서글픈 외로움, 더 외롭게 만드는 잔인한 연민 심리치료사인 제리(Ruth Sheen, 루쓰 쉰)와 지질학자인 톰(Jim Broadbent, 짐 브로드벤트)은 일상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집안일을 해나가며, 주말이면 농장에 가서 밭을 가꾸며 가끔 지인들을 초대해서 시간을 보내는 금실 좋은 부부다. 비가 내리는 농장의 작은 오두막에서 함께 .. 영화。kⓘnⓞ。 2011.05.13
히어애프터: 삶과 죽음에 관한 따뜻한 손길의 울림 프랑스의 유명한 아나운서인 마리(세실 드 프랑스, Cecile De France)는 인도네시아에서 여행을 하다가 쓰나미가 발생한 바닷물에 빠져서 죽음의 문턱을 체험하게 된 후에 그 충격적인 경험과 기묘한 기억에 휩싸인다. 미국 샌 프란시스코 항만의 노동자인 조지(맷 데이먼, Matt Damon)는 죽은 사.. 영화。kⓘnⓞ。 20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