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전: 진심의 노력을 다해 엮어나가는 삶의 가치 "요즘 시대에 누가 이런 걸 읽냐?" 학창 시절, 교과서와 자습서가 빼곡히 자리 잡은 책상 위의 책꽂이에는 두꺼운 사전 몇 권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국어사전과 영한사전, 그리고 한문사전인 옥편까지, 중고등학생 때부터는 기본적으로 놓여있어야 할 것들이었다. 그렇지만 세월이 흐.. 영화。kⓘnⓞ。 2014.02.26
관능의 법칙: 중년 여성들의 사랑과 삶, 그 현실과 환상 "얼마나 산다고 남 눈치를 보고 살아?"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중문화는 굉장히 편향적이다. TV에서는 음악 방송은 물론이고 드라마 부문에서도 10대와 20대의 어리고 젊은 여성들의 출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영화에서도 40대 이후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다... 영화。kⓘnⓞ。 2014.02.20
인사이드 르윈: 꿈꾸는 자의 삶이 쉴 곳은 어디에?! "익숙하게 들릴 거예요. 포크송이란 게 그놈이 그놈이라서." 1961년 미국 뉴욕 어느 골목의 포크 송 카페 '가스등', 어두컴컴한 무대에 그리 밝지 않은 조명 아래에서 르윈 데이비스(오스카 아이삭, Oscar Isaac)가 노래를 한다. 관객들은 담배가 타들어 가는 것도 모를 만큼 집중하며 그의 노래.. 영화。kⓘnⓞ。 2014.02.07
어바웃 타임: 현재의 삶을 변화하고 싶다면 지금을 열심히 살아라!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우리 집 남자들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단다." 공부 잘하고 마음씨 따뜻한 청년이지만, 여자 앞에서는 수줍음을 몹시 타는 팀(돔놀 글리슨, Domhnall Gleeson)은 스물한 살이 되면서 아버지(빌 나이, Bill Nighy)로부터 믿을 수 없는 비밀 이야기를 듣는다. 그건 바로 팀의 집.. 영화。kⓘnⓞ。 2013.12.12
꽃잎, 춤: 친구야, 바람에 흔들리더라도 버티며 살아내자꾸나! "나 따위는 사라져 버리면 좋을 텐데." 하라키(쿠츠나 사오리, 忽那汐里)는 잘 들리지도 않는 나지막한 소리로 자조적인 말을 중얼거리던 쿄코(칸 하나에, 韓英惠)를 생각하며 역시 작은 소리로 "쿄코가 살아 있기를......"이라고 읊조린다. 하라키는 쉬는 날에 도서관에서 '자살'과 관련한 .. 영화。kⓘnⓞ。 2013.11.26
올 이즈 로스트: 외롭고 괴로워도 어떻게든 살아내자! 대충 눈짐작으로 어림잡아봐도 족히 칠십은 훌쩍 넘어 보이는 남자(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가 홀로 노구를 이끌고 요트를 타고 인도양을 항해하다가 바다 위를 떠다니던 컨테이너에 부딪혀서 요트에 구멍이 나는 사고를 당한다.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가운데 겨우겨우 구멍은 막았.. 영화。kⓘnⓞ。 2013.11.13
미스터 노바디: 삶의 옳은 선택이란 진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 길을 걷다가 발에 밟히는 낙엽들을 보다 보면 문득 또 계절이 이렇게 바뀌었구나, 세월 참 빠르네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러면서 지나간 시절을 돌아보게 되고, 그 어느 시점을 회상하게 되면, 그때 그 선택의 갈림길에서 만일 내가 다른 길로 들어섰더라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 영화。kⓘnⓞ。 2013.11.07
그래비티: 고요한 우주 공간에서, 놓았던 삶의 희망을 되찾는 경이로운 우주 영화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인류의 역사, 그 인류의 인구수가 71억 명을 넘은 현재 시점에서 무중력의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지구를 바라본 경험을 한 사람의 숫자는 그야말로 남극에 굴러다니는 눈 뭉치 한 조각에 불과하다. 지구로부터 600km, 소리도 기압도 없으며, 숨 쉴 공기도 .. 영화。kⓘnⓞ。 2013.10.24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당신이 두드릴 천국의 문은 어디에 있나요? 살아가다 보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거로 생각했던 일과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받는 충격은 종종 실감 나지 않는 이유로 농담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조금씩 그 일이 자기가 놓인 삶의 현실이라는 걸 알아가게 되면서부터는 당황과 더불어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애써 태연한 척 웃어.. 영화。kⓘnⓞ。 2013.06.12
환상속의 그대: 죽음과 삶이 뒤엉킨 속에서 일궈낸 치유와 화해 좋아하고 사랑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일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더군다나 그 사람이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거나 함께 살을 맞대고 살던 연인이었을 때에 받는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슬픔이다. 때로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신을 미안함과 죄책감에 .. 영화。kⓘnⓞ。 201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