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이렇게 헌신하는 사랑, 당신은 할 수 있나요? 원작이 있는 영화를 다시 만드는 것에는 애초부터 각오해야 할 몇 가지 것들이 있다. 원작의 힘이나 명성에 기대어 만들어졌으리라는 예단이나 원작과의 비교에서 평가 절하되는 부분들이 그럴 것이다. 이 영화는 일본 영화인 '용의자 X의 헌신(容疑者 Xの献身, Suspect X)'의 리메이크 .. 영화。kⓘnⓞ。 2012.10.29
애니멀 킹덤: 우리가 사는 세상,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공간 때때로 우리가 사는 사회를 약육강식의 규칙이 적용되는 동물의 세계와 비교하기도 한다. 또한, '짐승 같은'이라는 표현을 빌려 악인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의 사회에는 동물의 세계에서 빚어지는 일보다 더욱 잔인하고 끔찍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영화。kⓘnⓞ。 2012.08.10
케빈에 대하여: 악에 이유란 없다! 그저 그냥 그러는 것! 모든 여성이 모성애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 모든 남성이 부성애를 품고 있지 않은 것처럼! 아니, 모성애라는 것을 천부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여성이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저절로 모성애가 갖춰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 영화。kⓘnⓞ。 2012.08.03
돼지의 왕: 우리가 잃어버린 저항의 태도, 누군가의 등을 떠밀고 있다 회사의 부도로 집안 곳곳에 빨간색 압류 딱지가 붙어 있는 집안, 그 식탁에 처참한 여자의 시신이 있다. 그 여자를 죽인 사람은 바로 남편 경민(목소리 오정세)이다. 아내를 살해한 경민은 무슨 이유에선지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종석(목소리 양익준)을 찾아간다. 종석은 남의 자.. 영화。kⓘnⓞ。 2012.06.21
더 스토닝: 불의에 침묵하는 우리를 향한 돌팔매질 취재를 위해서 이란을 들렀다가 국경지대로 향하던 이란계 프랑스 국적의 저널리스트 프리든 사헤브잠(제임스 카비젤, James Caviezel)은 고장이 나서 멈춰버린 자동차를 수리하기 위해 어느 작은 마을에 들르게 된다. 그런 그에게 다가와서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애원하는 자흐라(쇼.. 영화。kⓘnⓞ。 2012.06.18
디어 한나: 사람으로 받은 상처, 사람으로 얻는 구원 어떤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엔 무엇이 있을까? 우리나라의 적지 않은 사람들은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나게 되면 보통 묻곤 하는 뻔한 질문과 대답을 나누곤 한다. 나이와 사는 곳과 직업과 학력과 고향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나면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이 .. 영화。kⓘnⓞ。 2012.04.03
퍼스널 이펙츠: 상처받은 사람끼리 보듬으며 살라는 이야긴데 그게 그리 쉽진 않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지닌 클레이(스펜서 허드슨, Spencer Hudson)의 엄마인 린다(미셸 파이퍼, Michelle Pfeiffer)는 술에 취한 동료의 총에 맞아 숨진 남편의 재판을 진행 중이다. 한편, 월터(애쉬튼 커쳐, Ashton Kutcher)는 성폭행 후에 참혹하게 살해당한 쌍둥이 누이를 죽인 범인.. 영화。kⓘnⓞ。 2012.02.08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속물의 양심 선언? 아니, 자기 방어! 링컨이라는 차를 탄다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알아보니 쉽게 말하자면 이런 것이었다. 집은 전세로 살지언정 차는 매우 권위와 부를 상징하는 최고급 외제 차를 타고 다니는 그런 속물근성을 나타내는 것. 영화는 바로 그렇게 돈이 된다면 의뢰인이 흉악범이든 뭐든 가리지 않는 정의와 양심 따.. 영화。kⓘnⓞ。 2011.06.22
악인: 외로움, 어떤 이에겐 죽음보다 무겁고 무서운 것 "너 소중한 사람 있니? 그 사람이 행복한 것만으로 자기도 기뻐지는 그런 사람. 지금 세상엔 소중한 사람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 유이치(츠마부키 사토시)는 어릴 적에 엄마로부터 버림을 받은 후에 조부모와 함께 나가사키 바닷가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다. 늘 얼굴에 어두운 .. 영화。kⓘnⓞ。 2011.06.18
고백: 철없고 어리석은 자에게는 지옥행이 마땅하다! "이게 나의 복수예요. 진짜 지옥, 그곳에서 당신 갱생의 첫걸음이 시작될 거예요." 종업식이 있던 날, 중학교 교사인 모리구치(마츠 다카코)는 "내 딸을 죽인 사람이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놀라운 말을 한다. 놀라운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경찰에 신고해봐야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죄의 값대로 벌을 .. 영화。kⓘnⓞ。 2011.04.27